청자상감화문발(靑瓷象嵌花文鉢)
총높이 : 7cm
윗면지름 : 19cm
바닥지름 : 7.5cm
청자란 점력이 좋은 자기질의 점토 위에 철분이 함유된 석회질의 유약을 발라 1200℃ 이상의 온도에서 산소공급이 적은 환원염(還元炎)으로 구운 자기를 말하며, 상감이란 금속·도토(陶土)·목재 등의 소지(素地) 표면에 여러 무늬를 새겨서 그 속에 같은 모양의 금 ·은 ·보석 ·뼈 ·자개 등 다른 재료를 박아넣는 공예기법을 말한다. 즉 청자상감이란 자기가 마르지 않았을 때 문양을 음각(陰刻)하고, 그 부분에 백토니(白土泥), 또는 자토니(裏土泥:붉은 흙)를 메꾸고 예번(豫燔)한 다음 다시 청자유(靑瓷釉)를 바르고 본번(本燔)하는 자기(瓷器) 장식기법이다.
고려청자의 진가를 세계에 알린, 다른 나라의 도자기제품에는 유례가 없는 기법으로, 의종대(毅宗代:1147∼1170)에 창안되어 고려청자에 응용되었다. 상감청자의 문양으로는 운학(雲鶴)·양류(楊柳)·보상화(寶相華)·국화(菊花)·당초(唐草)·석류(石榴) 등 여러 가지가 쓰였으며, 특히 운학무늬와 국화무늬가 가장 많이 쓰였고, 국화무늬는 조선시대에도 애용되었다.
상감청자의 특징은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는 데 있으며, 상감문양을 전면적으로 쓴 경우에도 배경으로서의 공간은 여유있게 남기고 있다. 또한 문양이 단일문양의 기계적인 반복이 아니라, 죽(竹)·유(柳)·화(花) 등이 중심이 되는 문양을 전경(前景)에 크게 내세우고, 수(水)·조(鳥)·암(岩)·인물 등을 배치하여 하나의 화폭과 같은 화면의 효과를 내고 있으며, 운학무늬의 경우에도 문양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 또한 모란꽃이나 보상화의 경우에도 넓은 화판(花瓣)을 백토상감(白土象嵌)하고 배경을 흑토상감해서 흑백의 윤곽을 인상적으로 나타낸 것도 있다. 대표적인 상감청자로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소장된 죽문병(竹文甁),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모란문매병(牧丹文梅甁),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천학문매병(千鶴文梅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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