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0.04.06) 날마다 깨달음 붓질…그래서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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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보성갤러리 댓글 0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0-03-23 15:27본문
충남 공주 마곡사 뒤편 태화산 중턱의 토굴 화림원(華林院)에서 수행 중인 정현 스님(正玄 · 69)은 20여년 전부터 '날마다 좋은 날'을 화제(畵題)로 그린 선화(禪畵)를 나눠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현 스님은 명함대신 한지에 그린 채색 선화가 담긴 봉투를 내밀고,토굴에 찾아오는 사람에게도 꼭 그림을 선물한다.
정현 스님의 선화에는 지혜의 상징인 문수동자가 익살 맞은 표정의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간다. 지혜의 상징인 문수동자와 진면목의 소,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하나의 몸에 머리가 둘 달린 전설의 새 공명조,구멍 없는 피리와 환희의 연꽃,금빛 광명 등이 선화에 단골로 등장한다.
한 몸에 달린 두 개의 머리가 서로 시기하고 욕심을 부리다 결국 자멸한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공명조는 어리석음의 상징이다. 욕심은 화를 부르므로 욕심을 버리고 지혜롭게 살라는 뜻이다.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는 항상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살피는 '깨어있음'을 강조한다. 욕심을 버리고 지혜롭게 살면 매 순간,나날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을 정현 스님은 선화를 통해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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