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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특별전

2019-06-20 ~ 2019-10-31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57 수운회관 1, 2층

 '한국의 미 특별전'이 20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다보성 전시관에서 열린다. 

 김종춘 다보성고미술관장은 "다보성이 단독으로 기획한 전시는 24~25년만에 처음"이라며 "아끼는 1000여점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선조들의 유물 자체가 제대로 평가를 못받고 있다"며 "경기가 어렵다 보니 고미술계가 침체되어 있다. 이번 기회에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보성전시관 소장품인 도자기, 금속공예, 목기, 민속품, 서화 등 1000여점을 선보인다. 
1층에는 주로 도자기, 불상, 금속공예가 전시된다. 처음 공개하는 고려시대 청자상감죽절표형주전자와 북한중앙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작품과 유사한 분청자음각연화조문투각불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청자상감죽절표형주전자는 고려 13세기 후반 부안 유천리 요지에서 만들어진 청자다. 죽절 마디마디 장식이 백상감으로 시문되어 있다. 굽다리에 점토가 섞인 빚은 받침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분청자음각연화조문투각불감은 조선 15세기 합 모양의 불감이다. 뚜껑에는 선각으로 새겨진 새와 연꽃 무늬가 있다. 


동체에 '금노고사(金老古寺)' 명문이 음각돼 있다. 금노고사는 금강산의 사찰로 추정된다.
육계(肉髻)부터 대좌까지 도금이 온전히 남아 있는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과 아미타여래 수인을 한 고려 청자상감여래입상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불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부귀영화를 누린 노년의 곽자의(697~781)가 호화저택에서 가족과  연회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대형 공중화 곽분양행락도가 1층 전시실 앞 오른쪽에서 손님을 맞는다.  


2층은 목기, 서화, 민속품이 장식했다. 목기로는 남한산성반닫이, 강화반닫이, 경기도 약장이 볼 만하다. 남한산성반닫이는 조형미와 균형미를 지닌 반닫이로 장석과 함께 전면에 나타나는 나무결이 특징이다.  
매헌(梅軒) 윤봉길(1908~1932), 청하거사(靑霞居士) 이준(1859~1907), 청산(靑山) 김광제(1866~?), 의암(義菴) 손병희(1861~1922)의 서예 작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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